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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식72

금요일에 불쑥 “일요일 일할 수 있죠?”…마트 노동자의 주말이란 주말에는 쉽시다대형마트 일요휴무 역행 등으로휴일 불규칙한데다 건강까지 악화 “엄마, 일요일에 회사 가? 같이 놀면 안 돼?”20년째 공항 면세점에서 일하는 ㄱ씨의 아들은 엄마의 근무일정 확인이 습관이다. 주말 아침이면 4살·6살 아들들은 귀신같이 일어나 ‘출근하지 말라’고 붙잡는다. ㄱ씨는 “주말 육아는 온전히 남편 몫이라 남편 불만도 크다. 지금도 동료들 배려로 남들보다 주말 근무가 적어 눈치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한겨레와 만난 ㄱ씨는 일상적 주말 근무와 들쭉날쭉한 근무 스케줄로 “퇴사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남들 쉴 때 일하고, 남들 일할 때 쉬는’ 유통·관광업 노동자들의 일·생활 균형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고, 주말 근무가 많을수록 갈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국가비상사태’(윤석열 .. 2024. 6. 30.
세계 기록을 경신한 'DNA가 가장 많은 생명체' 사진 출처,POL FERNANDEZ   양치식물이 지구상의 어떤 생명체보다도 많은 DNA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 양치식물의 유전 물질, 즉 게놈을 일자로 풀면 길이가 약 100미터에 달해 영국의 빅 벤을 능가한다.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이 작은 식물에 대한 DNA의 양에 대해 과학자들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라고 말한다.큐 왕립식물원의 일리아 리치 박사는 BBC에 “양치식물은 지구상에 사는 모든 유기체 중 가장 큰 게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이 양치식물은 어떻게 기능할까요? 그 많은 DNA를 갖고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사진 출처,POL FERNANDEZ 게놈은 생명체가 발달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세포 내 DNA의 완벽한 지침서다.많은 식물은.. 2024. 6. 5.
'독성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은 어떨까? 사진 출처,GETTY IMAGES"부모님은 저를 우울하게 만드셨어요. 저는 거의 매일 울었죠. 그래서 차라리 부모님을 무시하기로 했어요."딸에게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 특히 그 딸이 엄마가 된 직후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하지만 사리카는 부모의 “독성(toxic) 행동”이 오랜 기간 정신을 무너뜨린 뒤에야 그 관계를 끝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사리카(30)는 “특히 임신 중에 큰 영향을 받았다. 뱃속의 아기도 내 울음소리를 들었을 것”이라고 BBC에 전했다.사리카는 부모와의 만남을 피하고 있다. 양친 모두와 거리를 두는 결정이 쉬웠던 것은 아니다. 그는 “항상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한다.사리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은 너무도 많다.케냐 출신의 애슐리(25)는 “내 아.. 2024. 6. 2.
공기에서 물을 추출할 수 있을까? 사진 출처,URAVU  인도 코지코드(옛 칼리컷) 도시에서 2016년 심각한 가뭄이 발생했을 때, 학생 스와프닐 슈리바스타브를 포함한 주민들은 매일 제한된 양의 물을 사용해야 했다.“우리는 하루에 두 양동이의 물을 사용하도록 배급받았고 이를 물 탱크에서 모아야 했습니다.”그는 물 공급 문제가 인도의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드물지 않다고 말하지만, 슈리바스타브 씨와 지역 주민들에게는 힘든 한 달이었다. “그곳은 매우 습한 지역이어서 견디기 어려웠습니다.”슈리바스타브 씨는 이미 물 부족에 관심이 있었고, 2012년에 도시에서의 미래 물을 상상하는 학생 경연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이 경험은 그의 해결책 탐구에 원동력이 되었다.“영감의 한 요소는 스타워즈에서 공기에서 물을 생성하는 장치에서 왔어요.. 2024. 6. 1.
“법사위·운영위 우리가 가져야”…국힘·민주 모두 ‘양보 절대 없다’ 22대 국회 원 구성 진통 불보듯  22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2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였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뒤 브리핑에서 “최고위에서 22대 국회 원 구성은 국회법에 따라서 이뤄져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국민과의 약속이 이행될 필요가 있는 ‘필수 상임위’는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고 말했다. 22대 국회는 다음달 7일이 원 구성 법정 시한이다. 13대 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 법정 시한이 지켜진 적은 한차례도 없다.민주당의 ‘법대로’ 주장은 법사위·운영위원장을 반드시 민주당이 차지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하는 카드로 풀이된다. 한민수 대변인은 ‘필수 상임위’를 두고  “법사위를 .. 2024. 5. 31.
싱글맘과 아이돌 스타의 연애가 던진 질문들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은” 프라임 비디오 영화 ‘너란 개념’전남편에게 일이 생기면서 40살 싱글맘 솔(앤 해서웨이)은 16살 딸과 미국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에 가게 된다. 딸이 좋아하는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어거스트 문을 보기 위해 전남편이 비싼 브이아이피(VIP) 티켓을 구매했다. 솔은 화장실을 찾다가 어느 트레일러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어거스트 문의 멤버 헤이스(니컬러스 갈리친)를 만나게 된다. 헤이스는 자신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솔에게 흥미를 느낀다. 그리고 며칠 뒤 ‘나를 이렇게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에 빠져 있던 헤이스가 솔이 일하는 갤러리를 찾아가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지난 2일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된 영화 ‘너란 개념’은 언뜻 영화 ‘노팅힐’이 떠오른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조금씩 마음의 문을 .. 2024. 5. 29.
“국힘 제시 소득대체율 수용…주말에라도 연금개혁 매듭짓자” “1%p 차이 때문에 연금개혁안 무산시킬 수 없어 윤 대통령의 연금개혁 약속, 국민은 기억하고 있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가입기간 평균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 고 밝혔다. 연금개혁을 22대 국회로 미루자는 대통령실·국민의힘에 ‘21대 국회 임기 내 추진’을 촉구한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금개혁은) 꼭 해야 할 일인데 시간은 없으니 불가피하게 민주당이 다 양보하겠다.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 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논의를 통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3%로 올리는 데는 합의했지만, 40%(.. 2024. 5. 27.
'오지 마세요' 세계 유명 관광지들이 뿔난 이유 사진 출처,GETTY IMAGES 스페인 인기 관광지 이비자와 마요르카에서는 파티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을 거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향한 기대치가 점점 더 달라지고 있다.지난 4월 카나리아 제도에서 관광객들을 향해 시위가 벌어졌다. 현수막에 적힌 메시지는 명확했다. “관광객들이여,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을 존중하라!”이제 북반구는 여행 성수기로 접어들고 있다. 여름철 인기 여행지에 사는 현지인 중심으로 관광객 유입을 부정적으로 보는 정서 또한 고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아테네, 말라가 등 유럽의 관광객 밀집 도시에도 비슷한 시위가 벌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최근 카나리아 제도에서 벌어진 시위가 보여주듯,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의 주민들은 좀 더 나은 태도를 지닌.. 2024. 5. 26.
“VVVIP인 국민이 격노했다…채상병 특검법 재의결하라”…2만명 함성 “채 상병 사건 현장에서 생존한 장병들이 편지를 보내 국회에 특검법 통과를 요청했다.”(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장내에서든 장외에서든 이 폭정에 함께 싸워서 반드시 이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여당은 대통령의 독재를 멈춰세우라. 그렇지 않으면 8년 전 겪은 일을 다시 겪을 것이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대한민국 의회 민주주의가 시험에 들었다. 국민의 힘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인가 의인으로 남을 것인가.”(장혜영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 상병 특검법안’의 재의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와 야당의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야7당 대표가 모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채 상병 특검법 통과 국민의 명령이다”,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특별.. 2024. 5. 26.
신입사원 절반이 사표냈다…‘광주형 일자리’ 3년 만에 현대차 출자 ‘캐스퍼 생산’ GGM…기술직 신입들 사표 임금 낮추되 광주시 주거·보육 지원…노사 시각차 현격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가 법인 설립 5년을 맞아 갈림길에 섰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세워진 광주글로벌모터스(GGM·지지엠)에 노동조합이 올해 연이어 결성된 데 이어 민주노총의 산업별 조직인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상생형 일자리’의 실현 방식을 놓고 갈등이 공개적으로 불거진 모양새다.광주광역시에서 최초로 추진한 광주형 일자리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으로 노동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만드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문화·보육 등 이른바 ‘사회적 임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독일의 완성차 업체 폴크스바겐(폭스바겐)의 ‘아우토 5000’을 참고..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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