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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북 확성기, 6년 만에 다시 꺼낸다...중단과 재개 반복의 역사(good)

by 신기황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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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한국 정부는 9일 2018년 철거했던 군사분계선 일대의 확성기를 다시 설치하고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GETTY IMAGES

 


한국 정부가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
는 이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확성기 방송의 추가 실시 여부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회의를 개최하고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 따라 확성기를 철거한 지 6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지난달 정부 입장을 통해 31일 예고한 대로,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한 데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고 밝혔다.또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북한 정권에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줄 것"

 

이라며 확성기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응해 ‘오물 풍선’을 9일 한밤중 추가로 살포했다. 그리고 대남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10일

 

“북한 군인과 주민들이 대북 확성기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목적의 ‘소음화’ 전략 구사로 분석된다”

 

 

라고 말했다.

사진 설명, 앞서 북한은 8일 밤부터 9일 오전까지 '오물풍선' 330여개를 띄웠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 출처,REUTERS


한국 정부가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확성기 방송의 추가 실시 여부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회의를 개최하고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

 

이라고 밝혔다.대북 확성기 방송은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 따라 확성기를 철거한 지 6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지난달 정부 입장을 통해 31일 예고한 대로,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한 데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고 밝혔다.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북한 정권에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줄 것"

 

이라며 확성기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응해 ‘오물 풍선’을 9일 한밤중 추가로 살포했다.그리고 대남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정부 관계자는 10일

 

“북한 군인과 주민들이 대북 확성기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목적의 ‘소음화’ 전략 구사로 분석된다”

 

라고 말했다.

사진 설명, 6일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DMZ)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와 남한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가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

사진 출처,NEWS1

국제뉴스, 날씨부터 케이팝까지

 


한국은 2018년 철거 전까지 고정형 24개, 이동형 16개의 확성기를 운용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국제뉴스, 일기예보뿐만 아니라 최신 가요도 송출했다.
지난 2017년 한국 국군심리전단이 국회에 제출한 '대북 확성기를 통한 한국가요 현황'에 따르면 한국 가요 100여 곡이 확성기를 통해 북한에 방송됐다.
당시 가장 많이 송출된 곡은 가수 방미의 '날 보러와요'며, 인순이의 '거위의 꿈', 나훈아의 '부모',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등도 자주 틀었다. 또한 북한 내 인권상황 및 실상을 알리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재개되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과거 송출 내용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6년 만에 재개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국방부 국군심리전단에서 제작 및 송출하는 '자유의소리'를 재송출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일, 한국 군은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 한미일 북핵 규탄, 삼성 휴대폰 출하량 1위 소식 등을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전했다.
북한 지역별 일기예보와 방탄소년단(BTS)의 '봄날', '다이너마이트', '버터' 및 볼빨간사춘기 노래 등도 확성기를 통해 송출됐다.

또한 '북한 장마당 물가 동향'이 소개되며, 북한에서 거래되는 미국 돈, 중국 돈, 쌀, 옥수수, 휘발유, 디젤유 거래 가격 등이 자세히 설명됐다.

2부로  # '서울말과 평양말의 차이'를 해설하는 방송도 이어갔다.

#고출력 스피커를 이용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장비와 시간대에 따라 청취 거리가 10km∼2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당국은 #이러한 고출력 확성기 방송이 최전방의 북한군뿐만 아니라 접경지역 북한 주민들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체제 위협'으로 간주해 확성기를 포격까지 한 바 있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9일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빌미로 

 

"직접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

 

을 군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장관은 이날 대북방송 재개 결정 직후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관해 현 상황에 대한 군사적 조치들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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