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펭귄을 구하기 위한 싸움

크리스티안 파킨슨/BBC

매년 아프리카 펭귄의 수가 줄어들고 곧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종이 매년 약 8%씩 감소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남아프리카 베티스 베이(Betty's Bay)의 바위 해안 주위로 바다가 넘치자 펭귄들은 흘수선을 따라 뛰어다니면서 짧고 거친 짖는 소리로 서로를 부릅니다.

그들은 비틀거리며 사랑스러울 정도로 코믹하지만 알리스테어 맥키네스는 걱정스러워 보입니다.

“물 근처에 있는 이 녀석은 꽤 말랐어요. 보시다시피 지방이 별로 없습니다.”

버드라이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바닷새 보호 운동가인 맥킨즈 박사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남아프리카의 펭귄 서식지를 모니터링하는 팀의 일원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미비아가 원산지인 아프리카 펭귄은 지난 세기 동안 개체 수의 99%를 잃었습니다.

맥킨즈 박사는 “현재의 감소 속도가 가까운 미래까지 지속된다면 2035년까지 우리 생애 내에 종의 멸종을 볼 수 있으므로 상황은 매우 시급합니다”라고 경고합니다.

이것이 바로 버드라이프 남아프리카 공화국와 남부 아프리카 해안 조류 보존 재단(Sanccob)이 남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정부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이유입니다.

장관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단체를 대표하는 생물다양성법률센터(Biodiversity Law Centre)의 케이트 핸들리(Kate Handley)는 “우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 종이 멸종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정부가 그러한 시나리오를 방지해야 할 헌법적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티안 파킨슨/BBC

펭귄이 의존하는 정어리와 멸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살아남은 거의 모든 아프리카 펭귄은 아프리카 남서부 해안선을 따라 7개의 식민지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내에는 8,750쌍의 번식쌍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펭귄은 몸 옆면에 독특한 검은 줄무늬가 있는 짧고 다부진 새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시선에는 동요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햇빛을 받으며 알을 돌보며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물개와 특정 유형의 갈매기와 같은 자연 포식자에게 취약합니다.

하지만 진짜 적은 인간이다.

현재는 중단된 구아노(펭귄이 굴을 파는 데 사용하는 새 배설물 축적) 수확이 중단되면서 서식지가 손상되었습니다.

기후 변화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폭풍과 홍수는 서식지를 위험에 빠뜨리고 해류와 온도 변화로 인해 새들이 먹이에 접근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펭귄이 의존하는 정어리와 멸치 역시 상업 어업에 귀중한 상품입니다.

남아프리카 정부는 큰 그물을 사용하여 많은 물고기 떼를 잡는 소위 선망 어선의 활동을 제한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여기서는 불안정한 문제입니다.

지난 15년 동안 실험적으로 어장을 폐쇄하고, 어업과 환경 보호론자들 사이에 장기간의 협상을 진행했으며, 독립적인 국제 전문가 패널의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그러나 펭귄의 수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버드라이프 남아프리카 공화국와 Sanccob은 일부 서식지 주변에서 낚시가 금지된 현재 폐쇄 조치가 펭귄 개체군을 완전히 보호할 만큼 충분히 광범위하지도 않고 적절한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의 변호사들은 “생물학적으로 의미 있는” 폐쇄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안 파킨슨/BBC

우리는 문제의 일부입니다. 물개, 상어 등 포식자가 있습니다. 석유 및 가스 탐사, 소음 공해 등이 있습니다."

Shamera Daniels
남아프리카 원양 어업 산업 협회

그러나 해안을 따라 있는 작은 항구에서는 사람들이 바다로 돌아가기 전에 잡은 물건을 내릴 때 걱정과 분노가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자신들의 책임이 있다는 비난을 맹렬하게 거부합니다.

많은 어부들을 대표하는 남아프리카 원양 어업 산업 협회의 부회장인 샤메라 다니엘스(Shamera Daniels)는 “우리는 문제의 일부에 불과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물개, 상어 등 포식자가 있습니다. 우리는 석유와 가스 탐사, 소음 공해 등을 겪고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의 제한으로 인해 이미 업계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과 수백 개의 일자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추가 폐쇄가 이곳의 많은 사람들이 의존하고 있는 산업에 더 많은 고통을 안겨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크리스티안 파킨슨/BBC

펭귄은 관광 명소가 되었지만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잠재적으로 고통스럽고 긴 법적 절차가 앞에 놓여 있습니다.

보존 변호사 Ms Handley는 법원에 가기로 한 결정이 가볍게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아프리카 펭귄을 구하기 위한 모든 점진적인 조치는 실제로 펭귄에게 생물학적으로 의미 있는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법원 심리가 제때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얼마나 희박해 보이더라도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일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첫 번째 심리가 언제 열릴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남아프리카 정부는 아직 이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평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죽어가는 품종에게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